하루에 술 한 잔 괜찮을까? 반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과거에는 하루 한 잔의 술은 혈액순환을 도와 건강에 좋다는 속설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 소량의 알코올 섭취라도 몸에 이로운 점을 단 1%도 주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하루에 술 한 잔씩 매일 마셨을 때 몸에 일어나는 변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하루 술 한 잔 마셨을 때 생기는 몸의 변화
1. 뇌 기능의 저하
영국에서 한 실험이 있다. 성인 50만 명의 대상으로 매일 소량의 술을 마신 후 뇌 건강의 변화를 살펴보는 실험이었는데, 그 결과는 적은 양의 술을 섭취하더라도 사물 인지능력에 필요한 뇌 회백질 부피를 실험 전보다 감소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에 따르면 섭취되는 알코올의 양이 적을지라도 뇌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고 학습능력, 인지능력, 감수성의 기능까지 저하시킬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2. 비정상적인 수면
잠들기 전 적은 양의 술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잘못된 상식이 있다. 당장 잠이 드는 시점에는 편할 수 있으나 중간에 잠을 자주 깨거나 화장실을 가는 등 수면패턴에 방해가 된다. 숙면을 위해 매일 술에 의존하다 보면 이런 비정상적인 수면패턴이 반복되어 결국 깊은 숙면에 빠져들기가 쉽지가 않다. 또한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의 경우 코골이가 심해지거나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3. 암 발병 확률 증가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은 술은 당연히 암 발병 확률을 증가시킬 수밖에 없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암을 발생시키는 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4. 심장에 직접적인 악영향
세계심장연맹(WHF)은 "심장에 좋은 양의 알코올은 없다"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 자료는 술을 마시는 습관은 심혈관 질환, 관상동맥 질환, 심부전, 심방세동 등 다양한 질병과 연관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5. 알코올 의존 또는 중독 위험성 증가
이미 술에 중독되어 있거나 매일 마시는 사람은 하루 한 잔 만 먹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오늘은 고생했으니 한 병 더, 내일 쉬니까 조금만 더' 이런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알코올 중독 검사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술을 너무 자주 마시면 알코올 중독 또는 의존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매일 한 잔씩 먹는 습관은 좋지 않다.
앞서 설명한 내용 외에도 술은 간 관련 질환, 고혈압 위험 증가, 면역력 저하 등 몸에 다양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반주가 건강에 끼치는 영향
식사를 할 때 술을 조금 곁들여 먹는 것. 반주는 당연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술만 먹었을 때보다 술과 음식을 먹었을 때가 알코올 분해가 훨씬 오래 걸린다. 우리가 술을 먹고 나면 느끼는 숙취는
알코올을 분해하면서 생기는 고통이다.
또한 반주를 할 경우 이미 술에 중독이 되어 있는 상태이거나 알코올 의존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반주가 소화를 돕고 음식 맛을 돋운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술은 위에서 설명했듯이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술을 피하는 것이 쉽지 않다. 어쩔 수 없이 술을 먹는 상황이 오면 물을 많이 마시면서 체내수분량이 낮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잠이 오지 않는다고 술을 마시는 습관은 아주 좋지 않은 습관이다. 잠이 오지 않는다면 술 대신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시거나 차라리 우주 다큐 유튜브나 보면서 잠드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