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커피 한 잔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커피의 효능과 부작용
몇 걸음 지나면 카페, 또 몇 걸음 지나면 카페
이렇듯 커피는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우리가 자주 먹는 커피,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까?
하루 한 잔 커피 괜찮을까?
아침에 일어나서 모닝커피 한 잔, 식사 후에 식후땡으로 커피 한 잔, 근무 또는 공부 집중을 위해 커피 한 잔.
우리는 다양한 시간에 커피를 마시고 있다. 식약처에서는 일일 카페인 권장량을 400mg, 임산부의 경우 300mg 이내로 적정 권장 섭취량을 정하고 있다. 보통 아메리카노 한 잔, 대략 종이컵으로 1컵 정도의 분량에서는 100~200mg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이는 커피의 종류, 로스팅 정도, 추출방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제품에 표기된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개인에 따라 커피를 매일 한 잔 먹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지만 대체로 하루 한 잔의 커피는 건강에 나쁘지 않은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커피에는 카페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항산화 물질과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적정량의 섭취는 다양한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루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면 건강 효과로는 다음과 같다.
1. 각성효과: 커피에 포함되어 있는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시켜 기분을 활발하게 하고 집중력을 높여준다. 우리가 근무 또는 공부를 할 때 커피를 먹으면 집중력이 높아져 좋은 효능을 볼 수 있다.
2. 대사 촉진: 커피를 마시고 나면 화장실에 가고 싶은 신호는 누구나 느껴봤을 것이다. 이는 커피에 포함되어 있는 카페인이 신장에서 나트륨 배출을 촉진시키고 이를 통해 체내의 물이 함께 배출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또한 카페인은 대사를 촉진시켜 에너지 소모를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3. 뇌 기능 증진: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으로 인해 집중력이 높아진다. 또한 다양한 항산화제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뇌세포를 보호하고 노화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며 뇌 기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4. 항산화 효과: 커피눈 카페산, 퀴닌산, 적갈색피그먼트 등의 항산화제를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항산화제는 산화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되는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커피에 함유된 적갈색피그먼트인 메라키산은 항산화 물질 중에서도 가장 강한 항산화 작용을 가지고 있다.
위에 소개한 효능 말고도 커피는 건강면에서 다양한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커피 섭취가 대사성 질환,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의 발생률 감소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커피의 부작용
좋은 효능이 많은 커피.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무엇이든 과하면 좋지 않다. 또한 요즘 커피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아무리 커피일지라도 살이 찌는 커피가 될 수 있다. 우유나 크림 또는 다양한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간 커피는 다이어트는 커녕 오히려 살이 찌게 될 수도 있다.
커피를 과도하게 섭취하였을 때 또는 커피가 신체에 맞지 않는 사람이 먹었을 때 생기는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1. 수면장애: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밤에 깊은 잠을 위해서라면 오후 3시 이후에는 커피는 꼭 피하도록 하자.
2. 불안증상: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손이 떨리고 심장이 너무 빨리 뛰는 등 불안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3. 소화장애: 커피를 먹으면 구역질이 나는 사람이 있다. 이는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장 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4. 활력저하: 커피의 카페인은 신체에 짧은 시간 동안 각성효과를 주며 에너지를 공급해 주지만 지속적인 과도섭취는 오히려 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한국인의 커피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 명당 연간 약 507잔으로 하루 1.5잔 정도의 커피를 섭취하고 있다. 세계 평균 수준보다는 낮지만 아시아 지역에서는 높은 편에 속한다. 또한 최근에는 커피 종류나 품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한국의 커피문화는 계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커피문화는 다양한 커피메뉴와 음료, 디저트가 생겨나면서 더욱 발전하고 있다. 또한 혼밥, SNS, 스터디 등의 목적으로 카페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에서는 스터디카페라는 것이 생기면서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공부나 업무를 할 때 이용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필자 또한 커피를 사랑하고 애용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업무 중이나 공부를 할 때 커피가 없으면 집중이 되지 않고 잠이 쏟아지는 경험을 해보았다. 하지만 과도한 카페인섭취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하루에 1잔 정도로만 섭취하는 편이다.
모두 하루에 아메리카노 한 잔만 마시고 그 이상은 섭취하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해보자.